[일요와이드] 윤 당선인 8개 부처 인선 발표…청문 정국 본격화
출범 한 달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개 부처 초대 내각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인선된 인물과 관련해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어서 오세요.
1차로 드러난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특징을 요약하면 당선인이 그간 강조해온 실력과 능력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어떻게 총평하시겠습니까?
특히 당선인이 명단을 직접 발표하고 후보자들도 모두 불러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했다는 형식도 눈에 띄더라고요. 앞으로 어떤 정부 꾸릴 것으로 전망하시나요?
발표 현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배석했습니다. 막후 사정을 들어보니 한 총리 후보자가 8명의 명단을 적어 당선인에게 문서로 추천서를 남겼다고 하는데 역대 인수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인선 면면을 보면 관료와 학계 등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 중심으로 입각했습니다. 당선인은 "할당이나 안배는 없었다"고 했지만 뽑아놓고 보니 적절한 균형이 맞더란 평가도 나왔는데요. 아주 큰 의혹이나 도덕적 하자가 없는 한 청문회 통과는 무난할 거란 평가들이 있더라고요?
경제부총리 후보가 된 추경호 의원의 경우엔 인수위 정책과의 연관성을 살린 인선으로 보이는데요. 총리 후보자와의 궁합이라든지, 앞으로 당·정·청과의 관계에 있어 윤활유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인선 전인 비서실장이 누가 되느냐도 관심이에요?
그 누구보다 원희룡 전 지사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깜짝 인선됐습니다. 원조 소장파로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를 지녀온 인물이죠. 그간 '대장동 의혹'에 칼을 갈아오기도 했고요. 지자체장 출신의 정치인이 국토부 장관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반환점 돈 인수위는 이번 주 남은 내각 인선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입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주 지역순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오는 12일에 대구 달성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했는데요. 적폐 수사로 얽힌 두 사람의 과거 관계가 해소될지도 주목되고 있어요?
최근 박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유영하 변호사 지지 선언하면서 대구시장 출마자들 사이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전직 대통령 팔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이른바 '탄핵의 강'을 건넌 국민의힘이 보수 진영 통합을 위해 박 전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